트래블 버블 체결 이후…사이판 여행객 세 자릿수 기록
트래블 버블 체결 이후…사이판 여행객 세 자릿수 기록
  • 시사24
  • 승인 2021.08.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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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해변 풍경. 마리아나관광청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태평양 전세 내기' '천억짜리 호텔 전세 내기' 등 지난달 우리나라와 북마리아나제도의 트래블 버블 체결 이후, 온라인에서 사이판 여행 관련한 이색적인 키워드가 올라오며 눈길을 끈다. 실제 사이판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마리아나관광청은 트래블 버블 체결 이후 첫 정기편 운항이 있던 7월 넷째 주부터 3주가 지난 현재까지 사이판 여행 예약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여행사를 통한 여행 상품을 예약한 인원은 총 세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1일 'TRIP 프로그램' 연장을 발표한 이후 예약자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TRIP 프로그램'은 최소 2인 이상 여행사 패키지 예약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를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를 대상으로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이판 현지에서 관광업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북마리아나 주정부의 여행업 재개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배려로 인한 변화를 매일 체감하고 있다"며 "현지 종사자들 모두 어둡고 힘들었던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 같은 기대감에 들떠 있다"고 했다.

최근 북마리아나 제도의 여행을 경험한 이들을 중심으로 사이판 여행 커뮤니티에서 여러 키워드가 생성되고 있기도 하다.

마리아나관광청 관계자는 "'태평양 전세 내기' 등과 같은 키워드들은 아직 여행객 유입이 많지 않은 사이판 현지의 쾌적한 환경을 비유하는 표현"이라며 "직접 다녀온 여행자들의 후기 게시글에는 직접 사이판에서 '태평양 전세 내기' 인증샷을 남기고 싶다는 댓글이 줄을 잇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안전한 시행 초기 단계를 지나고 있는 북마리아나 제도와 한국의 트래블버블은 9월 이후 한국인 중 백신 2차 접종 완료자가 증가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보다 높은 수요를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