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물 건너간 원팀, 공천권 쥐고 전전긍긍
[기자수첩]물 건너간 원팀, 공천권 쥐고 전전긍긍
  • 노컷뉴스
  • 승인 2022.05.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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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자수첩.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동부권 지자체 후보들마다 원팀을 만들지 못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여수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정기명 예비후보가 결선에서 20%p 차로 큰 승리를 거뒀지만 상대인 권오봉 예비후보의 고발로 안심번호 유출 의혹 등으로 선거법 위반 수사가 예고된데다 1차 경선에서 낙선한 강화수, 전창곤 예비후보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순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신승을 거둔 오하근 예비후보도 결선 상대인 허석 시장이 경과에 승복했지만 곧바로 시정에 복귀하면서 선거 지원을 받기 어려워진데다 함께 경쟁했던 김동연, 김영득, 손훈모 예비후보 등 누구로부터도 지지선언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광양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김재무 예비후보가 공천권을 받자 문양오 예비후보가 곧바로 결과에 승복하고 민주당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밝힌 반면, 3% 차이로 낙마한 이용재 예비후보는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서동용 지역위원장과 날을 세우는 등 원팀이 요원하다.

이런 가운데 여수에서는 인물론을 앞세운 김현철 , 순천에서는 조직력이 막강한 노관규 예비후보가 각각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광양에서도 정현복 시장이 불출마 번복 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민주당 후보와 민주당 계열 무소속 후보간 대결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텃밭에서 경선 관리에 완전히 실패하면서 지역 민심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민주당 계열 무소속 후보들의 도전이 거세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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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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