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폴란드·루마니아 공식 방문
김진표 국회의장, 폴란드·루마니아 공식 방문
  • 시사24/ 임채욱 기자
  • 승인 2022.08.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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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의장,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취임 후 첫 순방

- 폴란드에서 전차·경공격기 등 K-방산 무기 수출 구체적 논의

- 루마니아선 원전 현대화 사업에 우리 기업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 당부

- 김 의장,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위해 전방위적 의회외교
국회의사당 전경사진/ 제공=국회
국회의사당 전경사진/ 제공=국회

 

(시사24/국회) 임채욱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5일부터 11일까지 5박 7일간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순방은 김 의장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취임한 후 첫 해외 순방이다.

김 의장은 중·동부 유럽 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자 우리 기업들의 유럽 내 주요 생산 전진기지인 폴란드와의 전략적 제휴·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5∼7일 폴란드를, 200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루마니아의 핵심 국책사업을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7∼10일 루마니아를 찾는다.

김 의장은 5일 폴란드를 공식 방문해 수도 바르샤바에서 엘쥐비에타 비테크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김 의장은 최근 한국 방산업체와 폴란드 국방부 간 계약이 성사된 전차, 자주포 및 경공격기 등 K-방산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또 폴란드 신공항 사업 및 ‘에너지 정책 2040’과 관련한 원전 사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한다.

이어 김 의장은 동포간담회를 열어 현지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7일 루마니아로 이동해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에너지부·연국혁신디지털부·문화부·교육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예정이다.

김 의장은 8일 알리나-슈테파니아 고르기우 상원의장 직무대리와 회담을 갖고 루마니아 원전 현대화 사업에 우리 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한다.

이어 김 의장은 루마니아 상·하원 외교위원장 및 하원 국방위원장을 접견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약됐던 대면외교를 되살려 양국 의회와의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9일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을 만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루마니아의 관심을 당부하며 숨가쁜 첫 순방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순방에는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신영대 의원과 박경미 국회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