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장관 "北, 사이버강도로 1조 4천억 털어 무기개발"
美 장관 "北, 사이버강도로 1조 4천억 털어 무기개발"
  • 노컷뉴스
  • 승인 2022.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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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년간 10억 달러(1조 4천억원) 이상의 암호화폐와 경화(달러)를 사이버로 강탈해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댔다고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밝혔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18일 '싱가포르 국제 사이버주간 서밋'(SICWS) 행사 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각국 기관들을 대상으로 이런 사이버 강탈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거의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아울러 "러시아, 이란, 북한, 중국과 같은 적대 국가들과 전 세계 사이버 범죄자는 더 교묘해지고 더 부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면서 "이들의 사이버 작전이 경제와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금전적 이익'을 위한 공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랜섬웨어' 공격을 거론했다.
 
그는 지난해에만 미국에 2500건 이상의 랜섬웨어 공격이 벌어졌다고도 했다.
 
랜섬웨어 공격은 사용자의 컴퓨터를 마비시킨 뒤 정상적인 작동을 위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을 말한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강력한 '공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 한국과 '랜섬웨어 실무그룹'을 가동한 사실도 소개했다.

앞서 암호화폐 분석회사 체이널리시스는 올해 발생한 암호화폐 탈취 사건의 60% 정도가 북한 연계 해커들의 소행인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7월 앤 뉴버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북한은 사이버 활동을 통해 미사일 프로그램에 필요한 재원의 최고 1/3을 충당하고 있다"고 밝힌 바도 있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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