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민족문화유산연구소장...한국근현대음악관 평택의 자부심이자 근대음악문화유산의 메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시사24/평택) 임채욱 기자= 평택시는 20일 한국근현대음악관 3층 소리홀(평택시 현덕면 소재)에서 '『근화창가』경기도 등록문화재 지정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근현대음악관 소장 경기도 등록문화재 제14호 『근화창가』를 비롯한 근대음악문화유산인 '창가집'의 가치 보존 및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김재열문화국제국장, 김수현 민족문화유산연구소 소장, 민경찬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명예교수, 이준희 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초빙교수, 작은 음악회 참가자, 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30여 분에 걸쳐 작은 음악회가 열렸는데 테너 장호영과 정가 전미선, 재즈보컬 권세인이 조선의자랑 등 8곡의 노래를 선보이며 행사장안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였다.
본 행사는 천현식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가 종합토론의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첫번째로 민경찬 한예종 명예교수가 '창가와 창가집이 가진 근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문옥배 홍주문화관광재단 창의예술교육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일제강점기 식민지체계로서의 창가통제', 최세은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수료자는 '경기도등록문화재 『근화창가』의 가치, 김수현 민족문화유산연구소 소장은 항일-애국창가집 17종의 내용과 사료적 가치, 이준희 전북대 문화콘텐츠학과 초빙교수는 1910~40년대 창가집 내용별 분류: 근현대음악관 소장 자료 중심으로, 강태구 공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은 근대음악유산 창가집의 보존과 활용 사례 및 전망이라는 주제발표가 있었다.
거기에 허지연 전북대 예술문화연구소 연구원을 비롯해 김해규 평택인문연구소 소장, 김보희 무돌국제한국학연구소 부소장, 김현수 민족문화유사연구소 연구원, 최치선 평택학연구소 상임위원 등이 토론자로 자리를 함께 해 발표자와 토론자 전원이 종합토론을 펼쳤다.
김수현 민족문화유산연구소장은 "근화창가를 비롯한 창가집이 가지는 근대음악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조명해보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모색하기 위해 그동안 연구해 온 학자들과 평택 지역문화에 관심과 애장을갖고 연구해 오신 연구자들을 모시고 학술대회를 열게 됐다"면서 " 이번 학술대회는 학계뿐 아니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모을것이며 한국근현대음악관이 평택시의 자부심이자 근대음악문화유산의 메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장선 평택시장은 인삿말을 통해 "전 중앙대학교 고(故) 노동은(1946~2016) 교수가 평생수집한 근현대음악 관련 자료들을 기초로 해 4천여 점의 귀중한 자료들을 목록화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같은 소중한 자료들을 사전행사때 잠시나마 음악으로 들어보니 음악으로 듣는것도 또다른 의미가 있을것으로 여겨진다"면서 "문화재단과 상의해 행사를 추진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봤다"며 말문을 열였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서 좋은 의견 많이 말씀해 주시면 잘 수렴해서 앞으로 체계적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