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음식점 등 저금리 대출 확대
경기도, 음식점 등 저금리 대출 확대
  • 시사24
  • 승인 2020.03.23 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생등급지정업소 1%대 금리 최대 3천만 원
경기도 식당시설개선비 지원 홍보 전단 ©경기도
경기도 식당시설개선비 지원 홍보 전단 ©경기도

경기도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확대에 나선다. 모범음식점에 한해 지원했던 1%대 저금리 대출을 위생등급지정업소까지 넓혔다.

경기도는 위생등급지정업소에도 1%대의 ‘식품위생업소 저금리 융자사업’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도의회 심의를 통과한 ‘경기도 식품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 개정안 시행에 따른 조치다.

최대 3000만 원까지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개인금융신용도와 담보설정여부를 검토해 융자 가능금액을 확정하며, 신용도와 담보가 부족한 경우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담보로도 융자가 가능하다.

각 시·군 및 농협은행(지역농협제외) 전 지점에 전화 또는 방문해 문의하면 된다.

위생등급지정업소는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위생등급 평가를 신청하면, 평가 기관에서 기본, 일반, 공통 3개 분야로 나누어 평가를 실시해 위생수준이 우수한 업소에 한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로 등급을 지정받는다.

도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모범음식점은 음식문화개선운동추진위원회, 음식점위생등급지정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평가를 실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정, 평가 기준에서도 일부 차이점이 있다"며 “융자 지원 대상에 위생등급지정업소가 추가되면서 좀 더 많은 식품위생업소 영업주들이 업체 운영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도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식품위생업소 저금리 융자사업’ 비용은 총 60억 원으로, 현재 18개 업소에 28억 3800만 원을 지원했다. /차태원 기자